미국의 전략적 폭격기 B-1B가 한반도에 다시 나타나 훈련을 하고 있고, 핵잠수함도 한국으로 들어와 작전반경을 좁히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 정부는 연일 북핵에 대해 선제타격 등 강력한 응징을 표면적으로 내세우고 있어, 현 시점에서 트럼프정부의 속내를 들여다봐야 할 때다.

지난 오바마 정부와 트럼프 정부는 북한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다르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후 측근들이 일제히 지난 오마바 정부의 대북관계가 실패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북한의 김정은이 연일 장거리 핵미사일로 위협을 하는 모습에 트럼프 정부는 묘한 웃음을 짓는다. 대북제재의 구실을 만들어가고 있어서다.

김정은 측근들 생각은 트럼프가 선제타격을 하지 못할 것이란 생각이 지배적일 게다.

이는 군사 전력상 미국과 게임이 안 되겠지만, 그들의 목표는 단 한곳이라도 미국지역에 핵미사일을 떨어뜨려 오바마 정부가 책임을 면할 길이 없게 하겠다는 계산이 깔려있다.

물론 북한의 초토화로 정권이 붕괴된다는 것을 김정은과 측근들도 잘 알고 있을 게다.

문제는 북한전역이 폭격당해도 미국 한 지역만 이라도 타격하겠다는 김정은 발상에 오바마 정부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란 점이다.

이 것이 북한이다. 무조건 막무가내 식의 독재를 하던 국가에게 선제타격의 군사위협을 한다고 이들이 겁을 먹겠느냐는 사실 미지수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북한의 핵위협이 계속되면 트럼프의 대북제재는 선제타격이 분명한 것 같다.

단지 타격의 범위가 핵미사일 관련 지역에만 집중, 민간피해를 최소화 하는 전략적 폭격이라는 짐작은 간다.

문제는 대한민국이다. 북한의 선제타격은 결국 대한민국이 가장 먼저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혹여 대선도 치루지 않은 시점에서 발생한다면 대통령이 공석인 작금에도 정부자체가 개점휴업인데 엄청난 데미지가 우려된다.

미국도 이런 점을 생각하고 있다고 본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만에 하나 가능성을 염두 해두고 국민안전을 최우선 고려해야 한다.

특히 언제 북한을 공격할 것이라고 알려줄리 없다. 그들은 자국 보호가 우선이지 대한민국은 두 번째다.

결국 선제타격 하는 최종 시점에 우리정부에게 통고(?)할 것으로 보인다.
해서 우리 정부는 이런 정도의 차후 벌어질 대북 제재에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둬야 한다.

확실한 것은 미국의 북한 선제타격은 대한민국 방어가 보장되어야 한다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