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출입통제 시스템이나 스마트폰에 적용하는 바이오인식 기술에 대한 시험·인증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KISA 지난달 바이오인식정보시험센터(K-NBTC; Korea National Biometric Test Center)의 시험 시스템을 개선해 인증 절차 기간을 절반 가까이 단축해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KISA는 기존에 수행하던 얼굴·지문 인식 시험 인증에 이어 올해부터는 홍채·정맥 인식 시험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홍채인식은 눈을 카메라에 정면 응시한 상태에서 실패율이 1% 이하, 눈을 비스듬히 응시한 상태에서는 실패율이 1.5% 이하일 때 인증서를 부여한다.

손등·손가락 정맥인식은 움직임이 없는 상태에서도 실패율이 1.5% 이하여야 한다. 얼굴인식은 조명·표정·자세·액세서리 등에 따라 실패율이 1∼2% 이하여야 인증을 받을 수 있다.

KISA는 오는 12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가락동 청사 8층에서 '바이오인식 시험·인증 방법 설명회'를 개최하고 홍채·정맥 인증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