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TV와 냉장고 등 8개 분야에서 고객이 추천하는 기업 1위로 선정됐다.

11일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은 전국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65세 미만 소비자 1만607명을 대상으로 자신이 사용해본 상품 또는 서비스를 다른 사람에게 추전할 의향이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한 분야는 가정용 복합기·개인용컴퓨터·김치냉장고·냉장고·세탁기·이동전화단말기·TV 등 7개 내구재 제조업과 전자제품전문점 등 1개 일반 서비스업이다.

이어 LG생활건강이 남성용 기초화장품·샴푸·섬유유연제·세탁 세제·치약 등 5개 분야에서 추천 기업으로 뽑혔고, KT는 시내/시외전화·인터넷전화·초고속인터넷 등 3개 분야에서 1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아모레퍼시픽(여성용 기초화장품·여성용 한방화장품), 삼성에버랜드(워터파크·종합레저시설), 유한킴벌리(생리대·화장지), 빙그레(가공 우유·아이스크림), 금강제화(정장구두·캐주얼화), 현대자동차(일반승용차·RV승용차), 삼성화재(자동차보험·장기보험) 등은 각각 2개 부문에서 1위를 꿰찼다.

KMAC는 99개 산업군별 고객추천지수를 산출해보니 소비재 제조업 부문에서 라면·여성용 한방화장품·맥주·유산균발효유가 최상위권을 이뤘다고 밝혔다.

내구재 제조업 분야는 냉장고·TV·가정용에어컨·전기밥솥이 높은 점수를 얻었고, 서비스업에서는 대형면세점·인터넷서점·영화관·면세점·전자제품전문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KMAC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