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통신이용자보호원(KCUA, 이사장 양승택 www.kcua.or.kr)은 방송통신 전문 리서치업체 마케팅인사이트(대표 김진국 www.mktinsight.co.kr)와 공동으로 27일 건국대에서 ‘09년 제 1차 세미나’를 실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IPTV 서비스의 현황및 발전방안에 대한 내용으로 건국대 문종범 교수의 발제에 이어, 마케팅인사이트 오혜영 부장의 IPTV 이용행태 변화 추이및 전망에 대한 조사 발표가 이어졌다.

또한 IPTV활성화 정책방향, 성공적인 IPTV서비스를 위한 고려사항, IPTV소비자불만 접수사례 및 대응,IPTV침해사고 위협분석,컨텐츠 불법복제 현황 및 대책 등도 함께 논의됐다.

업계측에서는 KT와 SK브로드밴드가 향후 IPTV전략을 발표했다.

다음은 이날 주요 발제/패널 발표 내용. 

◆IPTV의 도입과 전망(건국대 문종범 교수) = IPTV는 정보통신과 미디어가 융합된 새로운 서비스로 오늘날 국가의 성장산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분야이다.

초고속인터넷기술의 급발전에 따라 데이터 전송 속도 증가했고, 기존 인프라 및 신규 인프라(BcN 등)를 활용한 범위의 경제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하는 공급자적인 측면에서의 IPTV 도입의 모티브가 있었다.

또한, 수요자 측면에서는 기존 서비스의 사업자 통합에 따른 편리한 수익성 확대와 통합으로 인한 방송의 디지털화와 맞물려 양방향성에 대한 신규기술의 증가 등으로 인한 시장의 요구가 IPTV 도입의 배경이다.

영국 조사기관인 오범(Ovum)에 따르면, 글로벌 IPTV 시장 규모는 2007년 1109만명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2012년 6429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수익규모는 2007년 18억달러에서 2012년 175억달러로 성잘할 것으로 예측됐다.

국내 IPTV시장 전망은 오범 자료에 따르면, IPTV 시장 성장율에 따른 국가 분류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나라로 분류하고 있다.

IPTV 서비스 제공 모델은 콘텐츠, 플렛폼, 네트워크, 터미날로 구분되며, IP를 기반으로 해 양방향 서비스, 개인화 서비스, 번들 서비스가 용이해 TPS 등의 결합 상품의 제공이 가능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IPTV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소비자 니즈 유발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의 개발 ▲다양한 콘텐츠 확보 ▲공급자 경제성 확보 등 서비스 활성화를 강구해야 한다.

아울러, 시장 활성화를 위해 ▲콘텐츠 시장활성화 ▲공정경쟁환경 조성 ▲타 사업자와 협력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 해야한다.

◆ IPTV 이용행태 변화 추이 및 전망(마케팅인사이트 오혜영 부장) = 이번 조사는 국내 방송통신 시장 전반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초기 단계 IPTV 사용자 이용행태 및 잠재고객 니즈를 파악, 향후 IPTV 서비스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실시했다.

이번 조사 결과, 방송 서비스 이용자들은 현재 케이블 방송을 가장 많이 시청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IPTV, 위성디지털 방송 순이었다.

유료 방송 서비스를 사용하는 소비자들 중 IPTV를 이용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 초고속 인터넷 등 결합상품을 저렴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라는 답이 46.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프로그램 시청이 가능하기 때문에란 대답이 35.2%로 다음 순위를 차지 했다.

또한, 주시청 장르로는 국내드라마(61.3%), 연예/오락(47.6%), 해외영화(44.3%), 국내영화(31.3%)순으로 나타났다.

IPTV가입자들의 이용 만족도 조사 결과 38.5%가 만족하고 있으며, 회사별로는 메가TV가 44.5%로 만족율이 가장 높았다.

반면, IPTV사용자들이 느끼는 가장큰 불만은 요금이 비싸서(50.9%), 지상파방송 다시보기 업로드가 빨리되지 않아서(43.2%) 순으로 나타났으며, 보고싶은 채널이 없는 것(34.4%)도 중요 불만으로  조사됐다.

◆IPTV 활성화 정책방향(방통위 우영규 서기관) = IPTV의 개념은 초고속 인터넷망을 이용해 인터넷 프로토콜(IP) 방삭으로 이용자의 요청에 따라 양방향으로 실시간 방송프로그램, VOD, 인터넷,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IPTV 가입자 현황은 3월 23일 기준 프리IPTV는 155만 7552명이며, 실시간 방송 가입자는 20만 987명으로 조사됐다.

IPTV 서비스 확산 저해 요인으로는 지상파계열 스포츠 채널, 보도채널, 주요MPP와의 적정공급 가격의 이견과 SO와 PP와의 관계,콘텐츠 펀드 조성 관련 입장 차이로 인한 협상 지연 등이 꼽힌다. 

이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통위는 주요 PP의 IPTV 채널 참여 및 IPTV 제공사의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하고 공공서비스 모델을 발굴 제공하며, 다양한 참여가 가능하도록 IPTV의 개방성을 확대할 예정이다.

◆성공적인 IPTV 서비스를 위한 고려사항(숭실대 신용태 교수) = 방통융합 시장에서 콘텐츠가 중요하다. 킬러콘텐츠 개발을 위해 보다 많은 사업자가 출현해야 하며, 1000만 가입자를 대비해 수요 예측에 따른 충분한 용량 제공이 필요하다.

또한 프로그램 검색이 쉽고 빨라야 하며, CAS, DRM 등을 통해 저작권이 보호돼야 IPTV가 성장할 수 있다.

◆IPTV소비자 불만 접수사례 및 대응(한국소비자원 박경희 팀장) = IPTV 불만족의 가장 많은 내용은 요금관련 문제이다.

무료체험을 하고 나면 재가입이 8% 수준에 불과, 해지에 대한 문제가 전쟁수준이다

IPTV 소비자 불만은 부당행위에 의한 것과 품질불량에 의한 불만 등 크게 2가지로 나뉜다.

부당행위에는 ▲사업자의 불공정 약관 ▲허위 광고 ▲법령 준수의무 위반 ▲약정한 사항 불이행에 따른 소비자 피해가 있으며, 품질 불량문제는 ▲선택 가능한 방송채널 및 콘텐츠 부족, 단조로운 서비스 ▲화질불량, 끊김, 로딩지연 등 서비스 제공 결함에 의한 소비자 피해 등이 있다.

IPTV 발전을 위해 소비자는 가입단계에서 자기 책임 의식을 강화하고 피해 발생시 적극적인 신고로 개선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 또 사업자는 피해사례 개선을 통해 부당행위를 최소화하며, 정부•소비자단체는 IPTV 등 방통 융합환경에 부합하는 법령 정비가 필요하다.

특히 빈발하고 있는 결합상품으로 인한 소비자문제 해결이 필요하며, 선언적인 법령보다 실질적으로 이용자가 이익이 되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IPTV 침해사고 위협 분석(KISA 류찬호 팀장) = IPTV 서비스에서 발생 가능한 보안 위협요소는 자원 갈취, 서비스 갈취, 개인정보 침해, 자원남용, 서비스 방해, 정보유출, 악성코드로 인한 피해 등이다.

IPTV 서비스에서 발생 가능한 잠재적인 위협요소는 480여 종이 있으며, 사용자 단에서는 69종으로 조사됐다. 이들에 대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CAS, DRM 등의 도입이 필요하다.

◆콘텐츠 불법복제 현황 및 대책(도아블로그 운영자)=불법복제 경우, 현재 고화질 디지털 방송의 드라마가 상영 1시간 이내에 웹하드에 올라오는 실정이다.

이러한 불법 복제를 방지하기 위해서 ▲저렴한 가격 정책 ▲불법의 합법 사용 유도 ▲현재 이익보다 시장 활성화로 인한 이익 증대 유도 등 대안을 제시했다.

또 불법 복제 및 도용이 큰 범죄임을 어릴때부터 교육시켜야 불법 복제가 줄어들 것이다.

◆KT IPTV 서비스 추진 방향(박대수 상무) = KT는 공공/공익,문화/정보, 오락 등 장르별 균형있게 콘텐츠를 수급해 제공할 예정이며, 매체특성에 부합하도록 서비스 차별화를 위한 콘텐츠 확보를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KT는 IPTV 활성화를 위해 교육분야, 지역/민원/공공서비스, 의료분야, T-BIZ, 모바일 IPTV, 켄텐츠 보안 강화등 총 6개분야의 중장기 추진 계획을 수립 중이다.

◆SKB IPTV 전략 및 추진계획(임진채 상무) = SKB는 2010년까지 IPTV전국 커버리지를 확보할 예정이다. 지난해말 기준 100M급 고객이 가입자의 64%인 227만명이었으며, 이를 2010년까지 1502만 가입자로 84%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모든 매체는 IPTV를 수용할 수 있도록 운용 중이며, 아파트 지역은 100Mbps 시설을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HFC 지역에서는 IPTV용 솔루션인 DIBA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