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신기술 이용료와 인공지능(AI) 교육을 지원한 결과 업무 효율이 높아지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2일 서울시는 이 같이 밝혔다.

시는 지난해 10월 '서울시 스마트도시 및 정보화 조례'를 개정해 전국 최초로 직원의 신기술 이용료 지원에 대한 근거를 마련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20개 부서와 175명의 직원에게 신기술 이용료를 지원했다.

또한 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1천802명의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총 50회의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 참여 인원은 작년 628명과 비교해 약 3배로 늘어난 규모다.

지원 내용을 실제 업무에 적용한 사례를 보면, A씨는 업무 추진비 공개를 위한 반복적 자료 작성을 효율화하기 위해 신기술 이용료 지원을 받아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파이선(python) 기반 자동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내부 행정망에 공유했다.

이를 통해 동료들은 해당 작업이 간소화됐고 중복 업무를 처리하기 위한 불필요한 시간 낭비가 줄어들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B씨는 신기술 이용료 지원과 AI 교육을 통해 보도자료 작성 시간을 단축하고 작업의 부담을 덜어낼 수 있었다.

박진영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AI 기술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혁신을 지속해서 추진해 시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