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공단은 내년부터 성과연봉제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간부직 직원을 대상으로 성과연봉제를 실시했지만, 앞으로는 4급 이상 일반 직원까지 확대된다. 이 경우 성과연봉제 적용 대상은 전체 인원의 11％(60명)에서 73％(350명) 수준까지 늘어난다.

또 3급 이상 직원의 경우 전체 연봉의 20％ 이상을 성과연봉으로 하고, 4급 직원의 경우 전체 연봉의 15％ 이상을 성과연봉으로 한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는 전년도 한 해의 성과평가를 연봉에 반영했지만, 앞으로는 성과평가 결과를 누적해서 연봉에 반영한다.

앞서 공무원연금공단은 지난 4월 성과연봉제 확대를 추진했지만. 조합원 가운데 반대 63％, 찬성 37％로 무산됐다.

이후 노사 공동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며 도입 방안을 논의했고, 지난 27일 다시 투표를 벌여 70％ 찬성으로 성과연봉제 확대를 결정했다.

공단은 30일 이사회를 열어 성과연봉제 확대 도입안을 확정한다.